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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하게 된 배경
독서록 카테고리의 첫 책은 메모 독서법이다.
내가 독서록 카테고리를 만들고 글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한 이 책을 만난 것은 별 것 없었다.
최근 2주마다 지속적으로 다종성분헌혈을 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받은 문화상품권의 쓰임처를 찾다가 방문한 알라딘에서 중고서적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고, 내 관심을 끌게 되었다.
당시 나는 호기심과 욕심은 많아 책은 계속해서 구매해서 책은 쌓이는데,
읽었던 책을 버릴라치면 책 내용이 기억나는 것은커녕, 이 책을 내가 읽은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였다 보니, 아까워서 책을 버리지도 못하고 방치하고 있던 시기였다.
나는 책을 읽을 땐 항상 당시에는 책의 내용이 이해가 되고 며칠 정도는 책의 내용이 기억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한참 뒤에 그 책을 다시 보면 당최 무슨 내용이었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나서 "다시 저 두꺼운 책을 읽어야 하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발견한 이 책은 당연 나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한번 읽어나 볼까? 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책 소개
-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장 | 메모 독서가 남는 독서다
분명 읽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 책
달아나는 기억을 붙잡는 법
메모 독서, 책과 관련하여 쓰는 모든 것
읽는 독서에서 쓰는 독서로
효과 없는 독서에서 생산적인 독서로
책이 나무라면, 메모 독서는 열매다
week 1 메모 독서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 챙기기
2장 | 독서에 메모를 더하다
깨끗하게 보면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밑줄 치기로 중요도를 분류한다
질문하고, 밑줄 치고, 답을 찾기
한눈에 파악하는 단계별 밑줄 치기
생각의 힘이 커지는 메모 독서
기록하지 않는 독서는 희미한 기억으로 남을 뿐
week 2 책에 메모하기
3장 | 독서 노트로 독서력을 키운다
메모 독서의 꽃, 독서 노트
독서 노트, 어디에 쓸 것인가
독서 노트에 쓰면 좋은 일곱 가지
독서 노트에 필사를 해야 하는 이유
수십 권의 독서보다 한 권의 독서 노트가 삶을 바꾼다
독서 노트 다시 읽기로 또 다른 나를 만난다
원하는 삶으로 이끄는 ‘언어의 힘’
week 3 독서 노트 쓰기
4장 | 독서 마인드맵으로 생각을 확장하다
평생 써먹는 인생의 무기
마인드맵 기초 사용법
마인드맵으로 쉽게 끝내는 책 요약
새로운 독서의 장이 열린다
독서 노트에는 없는 독서 마인드맵의 장점
week 4 독서 마인드맵 만들기
5장 | 메모 독서의 완성, 글쓰기
굳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쓰는 사람의 마음에는 물음표가 있다
나를 위한 서평 쓰기
잘게 쪼개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메모 독서를 활용한 글쓰기 4단계
나를 위한 글쓰기에서 남을 위한 글쓰기로
지금 내가 쓰는 글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week 5 메모 독서로 글쓰기
6장 |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는 메모 독서 습관
매일 읽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전략
독서 모임으로 강제성을 부여한다
책을 소화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발제 준비
독서 노트를 꾸준히 쓰는 비결
효과를 보면 습관은 저절로 만들어진다
week 6 메모 독서 습관 만들기
7장 | 메모 독서는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삶을 바꾼다
나를 소개하는 세 가지 키워드
책에서 스승을 만나다
독서, 경계를 확장하는 최고의 방법
적극적인 독서로 독해력이 커진다
메모 독서는 책을 길들이는 것이다
차근차근, 메모 독서가 즐거워지기까지
week 7 메모 독서를 통한 변화 살펴보기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저자는 책을 단순히 읽어서는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읽는 독서'가 아닌 '쓰는 독서'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쓰는 독서'의 방법으로서, 책의 활자를 눈으로 좇는 것에서 나아가, '밑줄 치기', '메모하기', '독서노트', '마인드맵'으로 세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쓰는 독서'를 통해 생산된 산출물 및 통찰을 '독서 모임' 등의 부가적인 활동을 통해 타인과 서로 공유 및 소통함으로써 단일 책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책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소개하고 있다.
독서평
독서록을 만들게 된 계기이면서도 동시에, "남들은 어떻게 책 내용을 저렇세 잘 기억하고 대화나 글을 쓸 때 써먹을 수 있는 걸까?"라는 나의 조그만 의문을 나름 해소해 줄 수 있었던 책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책을 굉장히 아껴서 보는 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차피 중고 등으로 판매할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까지 했나 싶을 정도지만..
어쨌든, 책을 읽을 때 밑줄 또는 형광펜 등으로 하이라이트 치는 것을 매우 싫어했고 웬만하면 책을 보고 난 뒤에도 새 책과 같이 새 책과 유사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을 선호했었다.
하지만, 메모독서법을 읽고 난 이후 나의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으며, 자연스레 독서에 대한 방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1. 여태까지 눈으로만 훑고 지나갔던 문장들에 밑줄이나, 하이라이트 등을 치며 해당 문단의 중점 또는 의아한 사항들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2. 독서 노트를 작성함으로써, 저자의 생각이나 의도를 이해해 보려는 시도를 해볼 수 있었으며, 정리하기 위해 문장을 앞뒤로 곱씹다 보면 나름의 통찰을 얻을 수 있어 지식 자체가 나에게 최적인 형태로 변경되며 내재화됨을 느꼈다.
아직 마인드맵과 독서 모임 등을 실천해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새로운 자극을 찾기 위해 시도해 볼지도 모르겠다.
혹시 책을 읽는데 좀처럼 읽히지가 않거나, 조금 색다른 독서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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